창의인재 양성 정부지원… 한남대·공주대도 팀분야 선정

충남대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대학원 최대 지원사업인 ‘BK(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남대와 공주대도 소규모 팀단위 지원사업인 사업팀분야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15일 BK21 플러스 사업 중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08개 대학에 345개 사업단과 866개 사업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64개 대학 195개 사업단과 280개 사업팀이 최종 선정했다.

대학원생 중심의 지원 사업인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7년간 2277억원이 투입돼 과학기술(1만 5700명)과 인문사회(2800명)분야 석·박사급 1만 8500명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단의 대학원생은 석사 월 60만원, 박사 월 100만원, 신진연구자는 월 2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KAIST는 13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총 65억 3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KAIST는 과학기술분야에서 기초과학(물리·생물)과 응용과학(정보기술·기계·화공·재료·건설) 등 8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인문사회분야 1개(디자인·영상), 융복합분야 2개(과기융복합1·3), 소규모 사업팀 2개(과기·인사융복합) 등이다.

충남대는 과학기술분야와 소규모 사업팀에서 총 12개 사업단(팀)이 총 39억 5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기초과학(생물·지구과학) 응용과학(재료·약학)에서 각각 2개 사업단이 선정됐고, 소규모 사업팀은 수학, 화공, 건설, 무역 등 8개 사업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남대(화학·화공·서양언어와 문학·식품과학)와 공주대(생물·재료·건설·교육)는 소규모 사업팀에서 각각 4개의 사업팀이 선정돼 향후 7년간 약 1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지방대학 육성 방침에 따라 지방대학 지원 비율이 24%에서 11%p 높은 35%로 대폭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 중 지방대학은 144개 사업단 중 73개, 208개 사업팀 중 136개가 각각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년 사업 선정 대학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고 공모 경쟁방식에 의한 재선정 과정을 거쳐 2016년 새로운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대학원 질 개선방안과 연계된 평가지표를 발표하고 대학 스스로 사업단 관리를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