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가연동제 시행따라

내년 3월 무렵부터 원가연동제 시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두 가지 제도에 활용될 아파트 표준건축비가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현재 적용되는 표준건축비는 평당가 230만원 전후로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에 비해 크게 낮아 원가연동제에 적용할 경우 건설사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와 표준건축비를 비교 분석해 3/4분기 중 표준건축비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건교부가 표준건축비 상향을 추진키로 한 것은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택지 내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에 대해 원가연동제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실제 공사비를 보전할 수 있는 인상이 이루어져야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실제 투입공사비에 미치지 못하는 표준건축비를 적용하면 품질저하와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표준건축비 인상과 관련 건설업체들은 40%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건교부는 무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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