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취득세 감면 기간이 종료되면서, 이후 주택 매매거래량이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3만 96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 6799건)보다 30.3% 줄었다. 이는 정부가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7월 거래량으로는 최저치다. 특히 6월(12만 9907건)에 비해 무려 69.5% 급감했다. 서울·수도권의 7월 거래량은 1만 5443건으로 지난해 동월(2만 319건) 대비 24% 줄었다. 서울은 4490건으로 전년 동월(5877건)대비, 23.6% 감소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505건이 거래돼 36.8% 줄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81.2% 급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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