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세평] 박노성 충북청주미소금융 회장

서민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살기위해 빚을 얻어 쓰다 보니 부채는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개인은 파산 상태에 몰리고 있는 국민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 줄기 희망이 바로 저소득 서민층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가 미소금융이다. 미소금융을 통해서 새 삶을 살아가는 독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생활 속에서 미소금융과 함께 한 이웃들의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열혈 청년 분투기인 성공사례를 싣는다.

나는 학자금을 갚지 못해 졸업을 1년 앞두고 신용 불량자가 되었다. 학교도 휴학했으나 끊임없는 빚 독촉에 시달렸다. 낮에는 잡일을, 밤에는 학교 기숙사의 안내실에서 일을 했지만 생활비를 감당하기조차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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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한테 학교를 그만 뒸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일년 쯤 후에 어머니를 만나 뵐 수 있었다. 어머니는 눈물이 글썽이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찜질방에서 하루를 지냈다. 집을 나간 아버지도 집으로 돌아오셨다.1년 동안만 연락을 끊고 ‘노가다’ 일을 해가며 번 돈으로 학자금대출 600만원과 친구에게 빌린 300만원을 갚을 수 있었다. 부모님과 내가 몇 년을 별거하며 갖은 고생을 다하며 살아왔다.

오목교에 보증금 2000만원 식당자리가 있어 그 곳(20여평 백반집)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돈은 한 푼도 없는 백수였다. 노심초사하고 있는 나에게 어머니께서 미소금융 이야기를 꺼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희망이 보였다. 그 이튿날 가까운 곳의 미소금융을 찾아가 상담을 하였다. 미소금융의 도움으로 가게를 계약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어머니와 함께 최선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니 소문이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 가게를 인수한지 1년 만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의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다. 정말 꿈같은 현실이펼치진 것이다.

낡고 좁은 아파트지만 이전의 집과 비교하면 대궐 같은 집이었다. 매월 60만원의 대출금도 꼬박꼬박 갚아가고 120만원의 월세도 어김없이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해 우리 가정은 미소금융을 통한 대출을 받아 꿈 같은 식당을 운영한지 이제 3년이 지났다. 돈도 어느 정도 벌고 생활도 안정 돼 가고 있다. 세상에는 돈을 위해 살고 돈으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소금융 관계자들처럼 선을 행하는 사람도 있음에 더욱 감사드린다.

죽음을 무릎쓰고 살아 보겠다고 발버둥쳤지만 미소금융이 없었더라면 우리 가정은 오늘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열혈 청년의 분투기를 옮기면서 세상에는 이보다 더한 노숙자나 신불자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삶이 어려워도 미소금융을 찾아 새 삶을 꾸려 주기를 바란다.

미소금융은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자활에 필요한 창업 운영자금을 무담보·무보증 저금리로 지원하는 소액대출(7000만원)제도다. 삶이 힘들 때에 미소금융의 문을 두드려 새 삶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민들이 꿈꾸는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미소금융이 여러분의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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