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두 충남행정부지사 취임 100일
"도민 입장에서 행정 펴고 싶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2005년까지 대전시와 충남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송 부지사는 8년 만에 충남도로 다시 돌아왔다.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송 부지사는 자치단체 중에서 충남도와 인연이 가장 깊다.

이런 덕분인지 도청 안팎에서는 송 부지사 칭송이 자자하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안정적 도정 운영에 이바지한 이유가 가장 크다.

송 부지사는 “도에서 기획관과 경제국장을 지내면서 정이 들었다. 예전에 근무했던 분들과 다시 근무한다는 기쁨과 안희정 지사라는 차세대 리더와 새롭게 일할 수 있어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100일이 지났지만,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지리적 이동뿐만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며 “행정을 위한 행정이 아닌 실수요자인 도민 입장에서 행정을 펴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부지사는 최근 도청 내에서 보기 어렵다. 내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전방위 활동에 쇠뿔을 당겼기 때문이다. 송 부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은 6일에도 기재부를 방문, 보훈공원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기에 바빴다.

이런 바쁜 일상 뒤에는 도 내년도 예산 확보라는 타이틀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송 부지사는 “충남의 발전은 공직자 모두의 바람”이라며 “도지사가 하고자 하는 가치관을 실현하고,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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