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국비삭감·경제성 낮아 사업포기
예산군과 농업기반공사는 예당저수지로 흘러드는 농업용수의 재활용 등을 위해 올 연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예당저수지 수문에 소규모(700㎾/h급) 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농업기반공사의 타당성 용역 결과, 7억원의 비용이 필요한 취수터널 보강이 필요한데다 당초 사업비 중 70%를 차지했던 국비지원규모가 뒤늦게 50%로 낮아져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예산군은 지방비를 활용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데다 1㎾/h당 46원인 낮은 전력단가로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사업포기를 선언했다.
군 관계자는 "예당저수지에 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연 367만㎾의 전기를 생산, 한국전력공사에 전량 판매해 2억3000여만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며 "경제성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예산 = 백성현 ·?최선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