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1000세대 이상 … 주택가격 안정세 이끌듯

내달 대전에 1100세대가 넘는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6월(2743세대), 7월(1180세대)에 이어 3개월째 매달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올 하반기 지역의 주택 가격 안정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대전에서 4개 단지에 모두 1176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노은지역에서는 내달 1일 고급 빌라인 '카운티스' 112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각각 53·54·63평형 등으로 구성된 카운티스는 이르면 이달 31일 입주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시행사인 ㈜카운티스는 설명했다.

동구 가양동에서는 '부성 한울아파트' 110세대도 내달 1일 집들이를 시작한다.

28평과 32평으로 구성된 한울은 2개 동에 8∼14층 규모로 인근에는 동대전초, 가양중, 명석고, 대전보건전문대학 등이 위치해 있다.

중구 유천동에서는 '대유 큰솔아파트' 27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유주택건설㈜이 공급한 큰솔은 내달 입주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민영 임대아파트로 15층 규모로 구성됐다.

또 내달 공급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임대 아파트인 '드리움 1차' 676세대도 입주를 시작한다.

유성구 대정동 유통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드리움은 5년 임대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단지이다.

택지개발 예정지인 서남부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주택 수요 전망은 밝다.

다만 입주자측과 시행사인 대전시 도시개발공사간 협의에 따라 2년 6개월 뒤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올 상반기 대전지역 입주물량은 월 평균 360세대로 입주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평균 791세대로 배가 넘으면서 주택가격 안정에 다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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