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행정수도 전담기구 어떤 역할하나

충남도 산하에 설치될 '신행정수도 건설 지원업무 전담기구'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까.

지난 16일 도를 방문한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신행정수도 건설 지원업무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도에서 신청하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행정수도 건설 지원업무 전담기구의 설치시기, 역할, 규모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본격 추진단계로 돌입하면서 부동산 투기예방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협조업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금주 중에 신행정수도 건설 지원업무 전담기구를 행자부에 신청하고 장관의 최종 결재가 나는 대로 본격 편성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원업무 전담기구의 역할은 부동산 투기 방지 및 보상 관련 불·탈법 행위 감시,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 논리 개발 및 홍보,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지정·고시 등 행정적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또 용지 및 지장물 보상업무, 신행정수도 광역도시계획 수립 지원, 입지 관련 종합발전계획 정비 등을 담당한다.

도에서 행자부에 신청할 전담기구 규모는 1단장(3급), 2부장(4급), 4팀장(5급), 직원 15명(6급 이하)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하고 이 중 도에서는 22명, 공주·연기에 5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도는 또 신행정수도 건설이 본격화되는 2006년부터는 보상팀과 건축지원팀 등 추가 보강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행정수도 건설 지원업무 전담기구가 행자부에 신청하는 대로 조속히 설치될 것으로 보고 예정지에 대한 이미지 보호를 위해 1차적으로 부동산 투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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