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보건소, 노인 의치보철사업 순조

논산시 보건소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치(義齒) 보철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올해 노인 의치 보철사업에 1억 1610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68명에게 의치를 시술해 주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보건소를 통해 의치를 장착한 최덕현(70·논산시 취암동)씨는 "그간 이가 없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도 부끄러웠는데 이젠 음식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어 살맛이 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002년부터 논산시 치과의사회와 연계해 실시된 의치 보철사업은 첫해 33명, 지난해 38명에 이어 올해는 74명으로 수혜 대상이 대폭 늘었고 앞으로도 매년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한정현 논산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의치 보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외된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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