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나 기관이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표준연은 올해 새로운 변화에 잘 대처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기관으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이세경(56)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새해 설계에서 '마음의 유연성'을 강조하면서, "표준연을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새로운 변화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새해 의지를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표준연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3년 연속 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는 표준연 가족 모두가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이 원장은 "새해에는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라는 것을 인식하고 국가와 사회가 표준연에게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또 "표준연은 공공기술연구회에 속해 있는 연구소들 중 공공성이 가장 강한 연구소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을 위한 연구소'라는 생각으로 각 산업체에게 실질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해결의 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는 이미 NT(나노기술), BT(생명기술) 등 새로운 기술들이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소위 FT(Fusion Technology)가 새로운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서는 표준연의 측정기술과 표준개발 성과 등을 반드시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연구소로 만들어 신명나게 일하는 연구소로 만들겠다"며 올해의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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