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우리가 개발한 위성을 우리의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KARI) 채연석(蔡連錫) 원장은 "지난해는 우리 항공우주연구원에 있어 매우 역동적이며 동시에 우주개발시대의 새로운 장을 연 희망찬 한 해였다"며 "KARI는 액체추진 과학로켓 발사 성공 및 저궤도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사업을 착수하는 등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은 스마트 무인기 기술개발 사업을 비롯, 대형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목적 성층권 비행선 개발과 무인 비행체 자동비행 및 지상제어 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원장은 "4인승 소형항공기 개발은 물론 헬리콥터 체계 개발을 대비한 핵심부품 국산화 사전 연구개발 등 국가적 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지원함으로써 항공분야의 역할과 기능의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금년 중에 국내 최초로 개발이 시작되는 통신해양 기상 위성은 개념설계와 더불어 해외공동 개발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아울러 과학기술원이 개발을 완료한 과학위성 1호를 발사하고 과학기술위성 2호의 시스템 예비설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원장은 "우주센터 건설사업을 비롯, 우주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시설계 등 계획 실천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2003년이 국가 우주개발의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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