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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 우상혁(2년·사진)이 제8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 육상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상혁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니아 도네츠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2m2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단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금메달 행보는 2009년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1·부산은행)에 이어 우상혁이 두 번째다.

우상혁은 이날 2m11㎝, 2m14㎝, 2m16㎝, 2m18㎝를 모두 1차 시기에 통과한 후, 마의 2m20㎝도 단숨에 넘어 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친 중국의 바이자쉬가 2m20㎝에서 세 차례 모두 실패하자, 우상혁은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우승확정 뒤 2m23㎝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바를 넘지는 못했다.

'신예' 우상혁의 기록 페이스는 놀랍다. 지난해 5월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1위 당시 2m7㎝를 기록했던 그는 10월 제42회 춘계 전국 중·고육상대회에서 2m 18㎝를 넘었고 이번에 생애 최고인 2m20㎝를 넘었다. 불과 1년 만에 13㎝를 경신한 그는 한국 육상 트랙의 최고 유망주로 우뚝 섰다. 스포츠전문 매니지먼트회사인 IB 월드와이드는 우상혁의 가능성을 지켜보고 지난 5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장기 계약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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