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8㎞, 15일부터 개방 숲속 산책로 힐링 콘셉트

▲ 세종시 둘레길 중 원수산(해발 254m)·전월산(260m) 구간이 15일 개통된다. 사진은 전월산에 개설된 둘레길. 연합뉴스

행복도시 둘레길 중 원수산, 전월산 구간이 15일부터 개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박인서)는 행복도시 둘레길 총 18코스(총연장 168㎞) 중에서 도시문화길 4, 5코스와 내부순환길 원수산, 전월산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둘레길 개통은 여가시설에 부족함을 느끼는 이전공무원과 입주민들을 위해 당초 2016년 이후에 조성 계획이던 것을 앞당겨 추진한 것이다. 둘레길은 도시문화길 4코스인 원수봉정상길 4.3㎞, 5코스인 전월산풍경길 2.4㎞와 원수산과 전월산을 잇는 내부순환 생태문화길 5.1㎞ 구간이다.

둘레길 코스 중 원수산을 출발해 전월산까지 횡단하는 코스는 약 8㎞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월산에서 금강 백사장을 바라보며 걷는 풍광이 수려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월산 풍경길에는 상여바위, 용천, 며느리바위 등이 있고, 원수봉 둘레길에는 대덕사, 덕성서원, 형제봉이 있어 볼거리와 함께 이야깃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최소한의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가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과도한 시설물 설치가 아닌 '숲속산책로에서 힐링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했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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