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현 앙상블’ 창단… 문화적 결핍 해소위해 자발적 참여
공무원 남편과 함께 세종시에 정착한 A 씨는 답답함을 느낀다. 아직 세종시의 기반시설과 문화여건이 부족하여 서울처럼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정주여건이 완성되기 만을 기다릴 수 없었던 엄마들이 세종시의 문화적 품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하나로 뭉치게 됐다.
바이올린 16명, 첼로 9명, 플루트 2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세종현 앙상블이 14일 창단식을 갖게 된 것이다.
바이올린과 첼로에 관심있는 세종시 첫마을 거주 주부로 구성된 세종현 앙상블은, 음악을 전공한 유연옥, 남현정 씨가 구심점이 되어 추진됐다.
당초 문화적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해 취미삼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음악을 통해 세종시 문화발전과 신·구심 간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두 선생의 취지에 공감해 정식 음악단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현재 한솔동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일요일 오후 4~6시까지 공개연습을 하고 있는 세종현 앙상블은 연말에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