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1-5생활권 내 청사 입주, 9월부터 본격 업무… 개청준비 분주

<속보>=국내 최대규모의 개발사업인 새만금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세종시 내에 둥지를 틀고, 오는 9월 12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위원회에 새만금개발청 청사입지, 조직 및 예산계획 등 개청 준비현황을 보고하고, 개청 일정 등을 확정·발표했다. <5월 24일 15면 보도>

지난 6월 관계기관 및 전문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새만금개발청의 위상 및 상징성, 우수 인력 확보, 투자유치 등 업무편의 측면에서 세종시가 최적 입지로 평가됐다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새만금 주요 사업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청사를 새만금 현장으로 이전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당초 세종시 외에 과천, 대전, 군산 등 3개 도시도 청사 입지 후보 도시로 거론됐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입주 건물은 행복도시 1-5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 3층으로 확정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연면적 1만 3461㎡(4079평) 규모의 대형 건물로, 주민센터,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체육관, 지역아동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예산 등은 현재 안행부·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이달 말 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새만금특별법의 취지와 사업진척도 등을 고려,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직과 예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선호 새만금개발청설립준비단장(국토정책관)은 “새만금개발청 청사입지, 개청일정 등이 확정됨에 따라 개청준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개청 이후 투자유치, 개발전략 마련 등 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