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최근 고향인 천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됐다.

박 차관은 지난달 1일 부인과 함께 천안에서 열린 친인척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귀경길에 천안 고속버스터미널을 들렀을 당시 길가에 쓰러져 있던 박모(23·여)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도록 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후속조치를 비롯한 정확한 원인파악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냥 지나쳐 버린 시민들이 많았지만 박 차관의 적극적인 대처로 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박 차관은 지난 195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천안 남산초등학교와 천안중학교를 거쳐 서울 용산고와 성균관대(행정학)를 졸업했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특허청·총무처 사무관과 총무처 고시훈련국 서기관,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세계화추진기획단 기획과장,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논산시 시장권한대행 부시장을 지냈다. 이어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국가기록원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을 역임하고 지난 3월14일 차관에 취임했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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