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총지원금 1950억원 충남·한밭·건양·금강대 6년 연속 지원대상 뽑혀

충남대와 대전대 등 충청권 10개 대학이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 1단계 평가 결과, 전국 90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평가 성적이 우수한 72개 대학은 지원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8개 대학도 이달 중 2차 평가를 통해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사업 전체 지원금은 총 1950억원이며, 대학별 지원 금액은 2차 평가가 완료되는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중 2차 평가 대상 대학을 상대로 정성평가를 실시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해야 대학별 지원금도 결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중 지난해 실적을 평가해 우수 대학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 충청권 국공립대 중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교통대(충주)는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이달 말까지 기다려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국공립 교원양성대학으로는 공주교대와 청주교대가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고, 대전·충남지역 사립대 중에는 대전대와 우송대, 건양대, 중부대, 금강대 등 총 5개 대학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충남대와 한밭대, 건양대, 금강대 등은 2008년부터 6년 연속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대학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에는 지원 자격을 갖춘 전국 총 153개 4년제 대학 중 150개 대학이 사업을 신청해 이 중 90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31개교(34%), 비(非)수도권 59개교(65%)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학문 본질적 추구와 창의성 발현이 가능하도록 내년부터 인문·예체능계열의 취업률을 평가지표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특히 내년 평가부터는 대학 특성화를 위해 정성평가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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