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논산·금산·부여지역에서 발생한 구조·구급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병원 이송환자의 32%가 급성질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논산소방서(서장 강호빈)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관할구역인 논산·금산·부여 3개 시·군에서 신고된 구조·구급사고는 총 46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72건)과 비교해 4.0%(181건) 늘었다.

또한 상반기 중 119구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구조된 인원은 4651명으로 지난해 동기(4561명) 대비 2.0%(90명) 증가했다.

구조 인원 157명을 제외한 구급 이송환자 4494명을 병상별로 구분해 보면 32.2%인 1448명이 '급성질환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일반사고 부상자' 1049명(23.3%), '만성질환자' 922명(20.5%), '교통사고 부상자' 893명(19.9%), '약물중독자' 73명(1.6%) 순으로 집계됐다.

논산소방서 방호구조과 관계자는 "구급환자의 경우 갑작스런 복통이나 어지럼증, 심한 구토 등을 호소하는 급성질환자가 가장 많다"며 "119구급 예약서비스(041-736-8119)를 통한 양질의 소방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소방서는 관할지역 내의 구조·구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현장응급 의료활동을 시범 운영, 공중보건의(한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요양원 및 장애인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한방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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