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수 혁신이미지 후퇴" 비판

15일자로 단행된 서천군 인사는 대폭적인 물갈이를 통한 새판짜기가 이뤄지지 않은 채 몇개 부서에만 국한된 소폭 이동에 그쳤다는 평가다.? ▶명단 15면

지난 9일 4·5급 14명에 대한 인사에 이어 14일 발표된 하위직 인사는 예년과 달리 부서 명칭 변경과 8명의 6급 승진요원 등 갖가지 요인으로 대대적인 자리 이동이 예고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이번 인사는 인사권자의 안정적인 인사 스타일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 채 몇몇 부서에만 국한된 소폭 이동에 그치며 젊고 참신한 나소열 군수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내부에서부터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로 인한 관광수요 확대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문화관광과장에 그간 해변음악회, 광어축제와 관련 매끄럽지 못한 업무 추진으로 자질론까지 대두됐던 H과장이 유임된 것은 인사권자가 지속적으로 표방해 온 업무수행 능력 인센티브제의 취지에 어긋난 처사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 여타 자치단체장들이 재임기간 중 쉽사리 교체시키지 않는 인사부서장을 또다시 교체한 것은 변혁의 기치를 내건 이번 인사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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