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내년도 행복청 예산이 대폭 감액 편성된 것에 대해 세종시 정상건설과 조기안착에 심각한 차질을 우려하며 세종시 건설예산의 추가 편성과 집행을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세종시당은 “내년도 세종시 건설사업 예산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축소 방침에 따라 2013년 예산 8424억원에 비해 17%나 감액된 7013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내년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시청사와 교육청사는 소요예산에 비해 각각 205억원과 100억원이 부족하여 완공이 2015년 이후로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해 이제 곧 1년을 맞이하지만 세종시청사와 교육청사는 지난 정부의 수정안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세종시 출범 이후에야 착공되는 파행을 겪은 바 있다”며“ 이같은 파행으로 비좁은 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무원은 물론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마저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어 세종시의 안착을 위해서는 신청사의 조속한 완공과 입주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는 건설 예산을 늘려도 부족한 형편에 오히려 과거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세종시 정상추진과 조기 정착 의지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면서“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도시로 만들고 조기 정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는 세종시 건설 예산을 추가 편성하여 공공청사 건립을 비롯한 건설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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