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생활체육회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 사업비 9억 확보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생활체육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지도자 양성을 통해 스포츠클럽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9개 지자체에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시범 운영되며, 2017년까지 전국 231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은퇴선수와 생활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스포츠클럽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됐다.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이번 선정으로 2015년까지 매년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종목별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현재 대전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지수체육공원과 갑천·유등천 파크골프장, 갑천야구공원 등 체육시설에서 풋살, 파크골프, 야구,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클럽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체력 증진센터와 연계한 체력측정을 실시하는 등 생활체육인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클럽회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세환 대전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속적인 생활체육지도자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선진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에서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임대 수익 등 클럽 운영수익 창출을 통한 자생력을 확보해 스포츠클럽을 활성화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