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현대와 자선경기, 수익금 2000만원 서산 기부

▲ 지난해 서산에서 울산과 자선경기를 펼칠 때의 경기모습.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15일 오후 4시 충남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자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K리그 비연고지를 찾아 축구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지난 주 '2013 상하이 국제축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한 대전은 한덕희, 지경득, 김성수 등을 주전으로 내세우며 공수를 오가는 매끄러운 경기운영으로 울산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팬 이벤트 목적의 친선경기지만 K리그 클래식 팀들이 맞붙는 만큼 서로 물러서지 않는 한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대전은 이번 경기를 경기력 회복의 기회로 삼아 다음 주말부터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완 대전시티즌 감독은 "지난 2011년 서산에서 열렸던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 2만명이 넘는 축구팬들이 찾아오는 등 서산은 뜨거운 축구열기를 가진 곳이다. 이번 자선경기가 축구에 목마른 서산의 축구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전·충남지역의 축구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울산 양 구단은 경기로 얻는 수익금 중 2000만원을 개최 지역인 서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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