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박영선 '人·山·이야기' 전시 19일 대전 모리스갤러리

▲ ▲ 人ㆍ山ㆍ이야기-3단장, 박영선 作

산, 푸른나무,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는 박영선 작가의 '人·山·이야기'전시가 오는 19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소재 모리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삶의 디자인을 자연과 함께 하며, 소품가구와 정직하고 변함없는 자연을 가방에 담아 이야기 보따리를 채운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전시는 바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人·山·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가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미술을 일컬어 공예(工藝)라 한다. 작가는 자연을 벗삼아 영감을 얻고 그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의 에너지를 모두 응축시켜놓은 듯한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실용적인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그가 선택한 소재는 가방, 지갑, 가구 등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작품들이다.

주재료는 소가죽으로 원목 가구에도 소가죽을 덧대어 그 위에 자연의 이미지를 집어 넣었다. 이렇듯 작가는 모든 작품들에서 자연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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