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할 7푼대 하락

▲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5회말 덕아웃에서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시즌 처음으로 2할 7푼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이틀간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3에서 0.279로 낮아졌다.

출루율도 0.441에서 0.438로 하락했다.

4월 타율 0.337로 화끈한 타격감각을 보인 추신수는 5월 0.240으로 고전했다. 6월 세 경기에서도 11타수 1안타에 머물며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벌써 투수의 공에 17차례나 얻어맞아 타격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1회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직구(시속 150㎞)를 밀었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3회와 8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 2사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신시내티는 1-0이던 8회 제이 브루스의 큼지막한 투런포로 쐐기를 박아 3-0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주심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경기장을 떠나자 대기심판이 없는 상태에서 3회부터 세 명의 심판이 경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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