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 경영…신뢰받는 신협 만들터"

"대전·충청지역 신용협동조합의 건전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신협중앙회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희용(李羲龍·48) 신임 본부장은 "일선 조합으로부터 신뢰받는 중앙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해 직원간 서로 배려하면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신협의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124개 조합이 퇴출된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구조조정과 그에 따른 여파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자발적인 부실정리를 통해 신협은 지역민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적절한 융통성을 갖고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현시점에선 절실하다"며 "조합지도에 있어 경영논리와 함께 봉사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신협의 장기적인 경쟁력 제고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형식과 권위, 탁생행정에서 벗어나겠다는 이 본부장은 "조합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조직발전을 위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건전 경영을 위한 확고한 마인드를 형성해 신협이 서민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이 본부장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신협중앙회 지역사회개발팀장, 중부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 신협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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