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전통 성년의례’ 등 대학가 특별한 기념식 마련

▲ 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은 20일 청주대 대학문화관 문화극장에서 열린 전통성년례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자관자례 중 받은 ‘자’를 펼쳐보이고 있다.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충북 도내 대학가가 다채로운 행사와 기념식을 마련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9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벌이며 성년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과 봉사정신 확산에 나섰다. 총학생회 측은 성년이 돼 이날 헌혈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대신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 대학은 이어 오전 11시 대학문화관에서 청주향교 주관으로 어른이 된 남학생에게 갓을 씌워 주고 여학생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전통 성년의례'를 열었다.

충북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재학생과 공군사관학교 장병 등 7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군 장병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의례'를 열어 성년의 날을 축하했다.

학교 측은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임을 알리려고 공군 장병을 초대했고 공군 장병은 군악대 공연으로 화답했다. 학교 측은 성년을 맞은 학생에게 축하 카드를 보내고 기념품을 나눠 줬다.

청주 서원대 총학생회와 충주 소재 한국교통대 총학생회도 이날 학생들에게 장미꽃과 사탕, 선물을 나눠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청원군 소재 꽃동네대는 학내 강당에서 올해 만 20세가 된 학생 10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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