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빗장뼈 부상을 털고 돌아온 우완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그레인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⅓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팀의 3-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승리투수가 된 그레인키는 지난달 6일 피츠버그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지 40일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역대 오른손 투수 최고액인 6년간 1억4700만달러(약 1628억원)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레인키는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려 부상, 다저스의 앞날에 암운을 드리웠다.

당시 상대 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팔을 맞는 공을 던졌다가 흥분해 마운드로 뛰어든 쿠엔틴과 정면 충돌한 그레인키는 왼쪽 빗장뼈가 골절돼 회복에 8주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그레인키는 7주를 채우지 않고 마운드에 돌아와 변함없이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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