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9R… 김인완 감독 “초반실점 막는다”

대전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기필코 연패를 끊는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부산아이파크와 28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8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이웅희가 선취 득점하며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10분 만에 실점을 허용, 이후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인민루니 정대세에게 3골이나 더 내주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이는 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첫 실점 후 수비가 급격히 흐트러지며 연이어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진언이다.

이번 9R에서 대전과 맞붙는 부산은 현재 3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리그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부산은 올 시즌 윤성효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해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나 지난 전남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임상협이 공격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 잡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어 다소 힘겨운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김인완 감독은 "지난 수원전 패배를 통해 우리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내줄 경우 팀워크가 무너져 상대에 단점을 노출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부산전에서는 정확한 패스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선보여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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