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축소 현장중심 행보

▲ 백승엽 충남경찰청장이 23일 세종경찰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종경찰서 제공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이 23일 세종시를 첫 방문해 지역주민들과의 치안협력 간담회 및 현장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노고를 격려했다.

백 청장은 이날 업무보고 시간을 대폭 축소하고 자율방범대, 보안협력위원회 등 협력단체와의 간담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하면 세종시 조치원읍 노인회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백 청장은 협력치안 간담회를 통해 "지역치안문제는 이제 더 이상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단체와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경찰의 각 분야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력단체 간 치안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대악 척결에 치안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세종을 만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현장 직원들과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진 백 청장은 "세종경찰서 1인당 담당 주민수가 600명이 훨씬 넘어 전국대비 498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세종시가 별다른 치안문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치안인력이 부족함에도 주민들을 위해 치안 활동을 전개하는 직원들이 같은 경찰관으로서 자랑스러우며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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