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캠페인 시작 … 5월까지 14개팀중 12개팀 성공

▲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직원 완전금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완전금연을 달성한 팀이 정승환 공장장(왼쪽)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제공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사내·외 전사원이 ‘완전금연’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공장장 정승환)은 지난해 7월 ‘건강한 직원이 건강한 식품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세종시보건소와 8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여명의 직원 중 담배를 피우는 170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전사원이 완전금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 및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에 흡연율은 캠페인 시작 당시 처음 약 35% 수준에서 4월 중순 현재 10%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소속 14팀 중 현재 5개팀이 ‘완전금연팀’으로 인증을 받았고 나머지 팀들 중에서도 2개팀을 제외한 7개팀이 다음달까지는 완전금연팀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금연팀은 팀원 전원이 사내외 완전 금연에 대해 소변검사 등을 거쳐 세종시 보건소와 남양유업이 함께 인증을 해 불과 채 1년이 안 된 이 같은 프로그램의 성과는 세종시 보건소와 남양유업의 공동의 노력의 산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 보건소는 흡연자 모두를 일일이 개별 면담을 통해 흡연의존도에 따른 보조용품, 패치 등의 개인별 처방으로 금연 도전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에서는 면담 및 교육, 식단관리, 건강달리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정승환 공장장은 "금단증세가 일어날 때 부서원끼리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면서 꿋꿋하게 금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금연운동이 우리 공장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혀가고 있고,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어 머지않아 전 사원 완전금연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지 보건소 건강증진담당은 "이른 시일 내 관할 지역 최초의 완전금연 사업장 실현을 통해 금연보건 업무의 쾌거를 이루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사례를 통해 지역 내 더 많은 기관과 기업 직원들에게 전파하여 건강하고 진정한 행복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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