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최근 1무 1패
김인완 감독 “수비 전념”

▲ 지난 시즌 대전시티즌과 수원삼성의 경기장면. 대전 시티즌 제공

2연패의 수렁에 빠진 대전시티즌이 강호 수원삼성을 상대로 1승의 반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전시티즌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2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R’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 내내 끈끈한 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틀어막았지만 후반전 연이은 실점 이후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맥없이 3점을 헌납했다.

이로 인해 대전은 1승을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끈끈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이라는 팀 컬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8R에서 대전과 맞붙는 수원은 현재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으로 리그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수원은 지난주까지 리그순위 1위를 유지하다 최근 1무 1패로 승리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퇴장 선수가 속출해 팀 내 사기가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난 부산전 이후 라돈치치, 스테보, 정대세 등 화려한 공격을 자랑하는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통해 이번 대전전을 준비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인완 대전시티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우리는 첫 실점 이후 팀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완해 수원전에서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겠다"라며 "영원한 숙적을 만나는 시합인 만큼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반드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10승 16무 25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5경기 결과는 1승 2무 2패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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