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6득점 씽씽 … 득점기회때는 헛방망이질

? 집 떠난 한화가 또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2일 광주구장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6-7로 아쉽게 패, '원정 참패'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선발등판한 마정길은 개인 프로통산 첫 선발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단 1.2이닝 동안 4실점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2회 0.2이닝 동안 내준 홈런 2개는 지난달 29일까지 19경기 27이닝 동안 허용한 홈런 수와 같다.

마정길은 1회 기아 장성호와 마해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먼저 내줬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중월 115m짜리 솔로홈런을, 김종국에게는 좌월 110m짜리 2점홈런을 내주고 마운드를 문용민에게 넘겨 줘야 했다.

문용민에 이어 올 시즌 처음 등판한 유혜정은 3.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홈런 1개를 포함, 5피안타로 2실점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14안타 6득점이라는 기록에서도 드러나듯 맹타를 자랑했지만 실속은 없었다. 원인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때 나타난 헛방망이질.

디아즈가 4회와 9회, 김수연이 8회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는가 하면, 5회부터 9회까지는 연속으로 찾아온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진식 기자

2일전적

▽ 광주

한 화? 002 010 201 - 6

기 아? 130 003 00뵖 - 7

▽ 대구

두 산? 100 001 001 - 3

삼 성? 001 100 00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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