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출신 김동유 작가, 인테리어 디자인 맡아

▲ 김동유 작가가 이응노미술관 카페테리아 존(Zone)에 설치할 카페테리아 디자인.이응노미술관 제공

이응노미술관은 대전출신 작가 김동유(48) 씨가 미술관에 새롭게 신설되는 카페테리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이응노미술관은 그동안 1층 로비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카페테리아 존(Zone)'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던 아트샵을 직영으로 전환해 오는 7월에 오픈, 대전을 대표하는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미술관은 그동안 카페테리아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고암재단 출범 이후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서비스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현재 진행 중인 '기증작품전 2007-2011'이 종료되는 내달 말부터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지호 관장은 "이응노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에 맞는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카페테리아 설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미술관 멤버십과 후원회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이응노미술관의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에는 목재와 회벽이 주재료로 사용돼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엥이 디자인한 미술관 뮤제오그라피에 김 작가의 작품과 감각이 더해져 미술관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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