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부여·청양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돌입 … 이완구·황인석·천성인 ‘민심잡기’ 시작

4·24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각 당 후보들은 11일부터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민주통합당 황인석,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 등 3명이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다.

각 당 후보들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큰 인물 큰 정치론'으로 초반 승기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만큼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황 후보은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정권 견제론과 재선거 책임론을 내세워 '막판 부동층 흡수'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통합진보당 천 후보 역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30~40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각 당 후보들은 11일부터 23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차량이나 선거 공보물 등을 통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와 배우자 또는 선관위에 신고한 직계존비속 1명,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부재자투표는 오는 19일과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진다.

기호 1번 이완구 후보는 △백제역사문화도시조성특별법 △충청권 광역철도망 연장 건설 △부여-청양지역 도시가스 공급 △청양복지타운 건립 △평택-청양-부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황인석 후보의 대표공약은 △쌀값 연동직불제 △농자재 감세법안 입법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 신산업 육성 △백제문화권 개발 및 활성화 △소상공인 보호대책이다.

기호 3번 천성인 후보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도입과 농산물생산비보장 △노후보장부조 제도 도입 △부여 청양 교육환경 개선 △연간 병원비 100만원 이하 △지역상권 보호와 상생을 위한 대형마트 입점 허가제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11일 현재 부여·청양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인 수는 부여 6만 1289명, 청양 2만 7650명으로 총 8만 8939명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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