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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조건, 도리스 키언스 굿윈 지음 21세기북스 펴냄=2013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 ‘링컨’ 원작. 1995년 역사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 도리스 컨스 굿윈이 10년 간의 저술 기간을 통해 미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통합과 화해의 리더십으로 조명한 책이다. 여러 당파를 반영하는 신문 기사와 세세한 일기와 회고록, 사학자들의 글을 망라하는 방대한 인용 자료를 통해 링컨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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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이동원 지음, 문학동네 펴냄=문학동네 청소년 18권. 주인공 ‘조’가 실수와 오해, 직면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땀 한 땀 어렵게 성장을 완성해 나가는 책이다. 부모와의 갈등, 자아의 팽창과 수축에서 오는 통증, 관계의 비틀림과 화해 등 10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을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으로 재미 안에 새겨 넣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겐 그 자리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프게 통과해 나온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격의 없는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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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식탁, 홍명진 외 6명 지음, 삶이보이는창 펴냄=청소년 소설집. 안팎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기획됐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다 학교 폭력까지 당해온 나의 이야기 ‘조용한 식탁’, 자살한 급우를 둔 학생들의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 ‘괴물에 관한 보고서’, 어떠한 극단적인 상황이 몰고 갈 수 있는 더 큰 비극에 대해 잘 빚어낸 작품 ‘끈’, 밴드 활동을 하면서 성적이 떨어진 것을 숨기기 위해 성적을 위조해온 나의 이야기 ‘네가 있는 그곳’ 등의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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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빛나는 순간, 이금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푸른도서관 시리즈 60권. ‘이 시대의 진솔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이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몸살을 앓는 두 소년이 보낸 5년의 시간을 담은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사뭇 상반된 풍경을 띠게 된 서로의 삶을 응시하는 둘의 이야기를 통해 우연으로 시작해 선택으로 이뤄지는 인생의 내밀한 진실과 마주할 수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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