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씨어터 호라(Theater HORA)공연단의 ‘모두를 위한 춤’이 오는 11~1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당아트홀에서 열린다. 씨어터 호라는 제롬 벨과 협업으로 학습 장애를 가진 이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작품 연출에 힘써왔다.

본 작품은 현대사회 속에서 일반적인 범주 안에 속하지 못하는 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전문 배우인) 장애우들 12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 5분씩 자신의 정체성, 사회 속에서의 ‘나’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하고 자신만의 안무를 선보인다. 한편 ‘모두를 위한 춤’을 기획한 연출가 제롬 벨(Jerome Bel)은 1994년 ‘작가로부터 주어진 이름’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유럽 현대무용계에서 주목 받았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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