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용궁가든

▲ 용궁가든의 메기매운탕
청양에서 36번 국도를 따라 보령에 접어들다 보면 오른편으로 보이는 청라저수지.

보령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이곳 시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했던 이곳은 충남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메기, 가물치, 잉어, 빠가사리, 장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강태공들의 낙원이다.

이곳에 자리잡은 민물고기 전문점 용궁가든은 멀리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미식가들로 늘 북적인다.

메기에서부터 장어까지 어느 것 하나 이곳 저수지에서 잡히는 자연산만을 고집하는 덕에 단골 손님들이 많다.

요즘은 살이 오르기 시작한 메기와 붕어가 많이 잡힌다. 집에서 담근 고추장과 텃밭에서 키운 고추와 무, 파 등 채소를 넣고 소박하게 끓여낸 개운한 매운탕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만큼 맛이 일품이다. 국물이 시원한 민물 새우탕과 붕어를 푹 고아 만든 붕어죽도 찾는 이들이 많다. 크기가 제각각인 자연산 장어구이 맛은 도시에서 먹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민물매운탕 1만 5000원∼3만원, 장어구이 1만 2000원, 041-932-5607 /보령=최의성·한남희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