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쌍용동서 어제 오전

천안시 쌍용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음식점 화재가 잇따라 발생, 수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8시16분경 천안시 쌍용동 O음식점에서 불이 나 내부 10여평과 집기 등을 태워 67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어 8시40분경 인근 K음식점에서도 불이 나 내부가 그을리는 등 8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이모(68)씨는 "남자 한 명이 음식점 뒤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점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냉장고 및 냉·온수기가 쓰러져 있는 것과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잇따라 음식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미뤄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에 나서는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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