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파리 없고 퇴비 활용까지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권)는 농촌 수질환경 오염방지로 건강한 생태 자연환경 보전 및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장평면 낙지리 등 6개 마을에 친환경 화장실을 보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화장실은 농촌지역의 실정을 고려해 개발된 모델로 분뇨를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자연 발효시켜 퇴비화하는 방식을 사용, 기존 재래식 화장실이 가지는 악취의 제거는 물론 퇴비화를 통해 분뇨의 부피가 감소돼 유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물을 사용하지 않아 오수 발생이 없고 정화조가 필요 없으며, 병원균의 완전 사멸로 파리 등 해충 번식이 전혀 없어 위생적이다.

이 밖에 분뇨의 95%가 수분과 이산화탄소(탄산가스)로 분해돼 배기 굴뚝을 통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5%는 무해한 토양 구성물질로 변해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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