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공원 맨홀노출 등 부실시공 의혹

▲ 한국토지공사에서 시행한 월산택지개발지구가 준공된 지 1년여 만에 곳곳에 하자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 홍성군 월산택지개발지구가 준공된 지 1년여 만에 곳곳에 하자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부영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홍성읍 월산, 옥암, 오관리 일대 약 8만 4196평에 대해 총 37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 지난해 준공하고 4월 군에 이관했다.

그러나 이관된 지 1년여밖에 안된 월산택지개발지구 내 도로 및 공원, 자전거도로 등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군의 조사에 따르면 월산 택지개발지구 내 근린공원의 경우 우수받이 맨홀이 노출되고, 집수가 제대로 안돼 공원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근린공원 내 체육놀이시설에서는 하부구조 가림용 시설과 농구장의 우레탄 3곳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원 울타리 조임 볼트도 미부착된 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택지개발지구 내 기아자동차-한국전력 앞 도로와 지구 내 주진입로, 검찰청 신축 공사장 옆 도로 중에서 투수콘 부풀림 현상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도로 시공업체인 ㈜부영과 공원을 시공한 덕송개발 등에 조속히 하자보수를 시행하토록 공문을 발송했다"며 "하자보수 기간이 올해 12월까지로 보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