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을 비롯 서천 마량리, 계룡산 천왕봉 등 도내 유명 해돋이 명소에는 이날 밤부터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몰려든 1만여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엑스포 과학공원에는 3만여 시민이 찾아 대종각에서 울려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대부분의 관공서와 기업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종무식을 갖고 한 해를 정리했으며 업무가 끝난 뒤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고향과 가까운 친지를 찾아 새해 덕담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다.
또 저녁 무렵이 되자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선물가게나 백화점 등지에는 새해 선물과 연하장 등을 구입하기 위한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지에는 이른 오전부터 고향을 찾는 차량들로 일부 구간에서 다소 지·정체 현상을 빚었으나 큰 혼잡은 없었다.
?<柳哲浩·禹世榮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