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교환 ‘화통데이’ 운영 구청장·직원 첫 행사 참여

“대전시 서구는 도시적 이미지가 강하면서도 기성동 농촌지역의 시골적인 이미지, 승상골의 벽화마을, 장태산 등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지역입니다. 서구의 대표 명소를 더 탐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8일 오후 대전시 서구의 한 식당에서 서구 환경과 소속 김영봉 주무관이 박환용 서구청장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서구가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구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화통(話通)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통 데이는 구청장과 직원들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격식을 탈피해 대화하면서 구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이날 신규 직원과 타 기관 전입자 등 20여명과 첫 번째 화통 데이를 가졌다.

이날 화통데이에 참석한 직원들은 서구문화원과 남선공원종합체육관, 관저문예회관, 체육공원, 노루벌 등 서구의 대표 시설과 명소를 방문한 후 구청장과 함께 하는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월평1동 소속 고민정 주무관은 “지난 11일자로 타 지역에서 전입왔는데, 오자마자 서구 곳곳을 둘러보고 구청장과 대화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구는 매월 1회 정례적으로 화통 데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내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여성, 장애인 등을 담당하는 생활지원국 직원과 화통 데이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구는 직원들과 구정 및 직원 복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 을 위해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모든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상·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직원들이 더욱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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