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자치구, 5월까지 아파트공동문화개선 캠페인

▲ 대전시와 동구청 직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동구 대성동 하늘채아파트 앞에서 층간소음 문제 해결 등 ‘아파트 공동문화 개선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 캠페인은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700개)를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계속 펼쳐진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시와 각 자치구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등 아파트 공동문화 개선을 위해 주민인식 전환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폭력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주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이웃 간에 층간소음으로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전시와 각 자치구는 오는 5월까지 시 새마을협의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아파트 공동문화 개선을 위한 캠패인을 전개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700여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과 주차질서 등 공동문화의 개선을 유도하고, 가정친화 문화운동을 병행해 사회적자본 확충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이웃 간 소통하고 배려하기, 층간소음 줄이기, 주차질서 지키기, 서로 인사하기 등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봄맞이 대청결 활동과 기초 질서 지키기 등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운동도 전개해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정관성 시 시민협력과장은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의 분쟁이 발생해 목숨까지 잃는 충격적인 사건을 볼 때 이웃 간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서로 돕는 따뜻한 이웃이 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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