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영농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소통행정’
“우수 농산물 판로확보 등 경영 컨설팅 지원”

▲ 이종윤 청원군수가 14일 낭성면 이종우 씨 농가를 방문해 배추 파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원군 제공

이종윤 청원군수가 연일 새벽 영농현장을 방문하며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7일 강내면에 이어 14일 낭성면 소재 3개 농가를 방문해 농가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 군수는 봄 배추 재배농가인 이종우 씨 농가와 철쭉을 재배하는 강수민 씨 농가, 랑성발효원을 방문했다.

이종우 씨 농가는 3월 초 봄배추를 심고 5월초에 수확해 판매한 뒤, 후작물로 고추를 재배하는 이모작을 하고 있는 농가다. 농지이용률 제고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무인방제시범사업을 지원받아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 시범농가다.

강수민 씨 농가는 13년째 외철쭉을 재배하는 농가로 8600㎡ 노지와 하우스에 철쭉 1만주와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등락이 심하고 신규판로 확보가 어려워 고정적인 농업소득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 군수는 인근 철쭉재배농가와 연계한 단지 규모화와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방문한 랑성발효원은 발효효소와 장아찌, 장류를 생산하는 농산가공사업장이다. 박영자 대표는 청원군향토음식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꾸준한 발효식품 연구로 다양한 발효제품을 개발하고 지난해 농업인창업품질향상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창업했다.

이 군수는 일정을 마친 후 “고품질의 우수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농업인비즈니스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을 확대 지원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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