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사립미술관 두곳 신인·젊은작가 기획전 ‘눈길’] 김현정 등 9명 30여作 전시, 조형적 실험정신 돋보여 ‘또 다른 초상’ 전시테마로

▲ 신미술관은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신관 1,3층 전시실에서 신인작가전을 개최한다. 사진 최정우 작가 신미술관 제공

충북지역 두개 사립미술관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신미술관이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신관 1,3층 전시실에서 신인작가전, 스페이스몸미술관이 젊은작가 그룹전을 4월 20일까지 연다.

신인작가전은 9명의 작가들로 구성됐다. 참여작가는 김현정, 김희진, 남진우, 서해영, 박경작, 이지연, 전에스더, 최정우, 황수경 씨 등이다. 회화, 설치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들은 신미술관이 전국단위로 공모했다. 다양한 작업과 새로운 형식 등 조형적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신미술관은 선발된 작가중 1인을 선정해 오는 8월 한달동안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어준다. 전시작은 시공간의 다양성을 시간여행이라는 이야기 형식의 드로잉으로 표현했는가 하면 작가만의 방식인 '징크스'를 이미지화했다. 또 전통 조각의 속성을 관념성과 결과물 중심으로 조형화했고,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따스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젊은작가 그룹전은 김일용, 오순환, 윤은정, 이사라, 임성수, 홍순모 씨 등이 작품을 내놓았다. ‘또 다른 초상’을 테마로 60, 70년대 초상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집안의 한쪽 벽면에 걸려있던 옛 초상화를 놓고 현대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품작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회화와 조각으로 담아낸다.

인물과 풍경을 단순화시켜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으며 인간의 내면을 표정, 움직임을 통해 재현한다. 또 만화적인 이미지와 캐릭터를 이용해 인간의 욕망과 부조리를 고발한다. 이밖에 장난감 인형에 작가의 꿈과 행복을 투여해 조형적인 형태로 빚어낸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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