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벼물바구미·먹노린재등 급속 확산

최근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벼 병해충이 예년보다 빨리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적기 방제가 시급하다.

지난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은 벼물바구미가 아산지역 논 482㏊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507㏊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먹노린재도 현재 811㏊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농민들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예년보다 고온 날씨가 일찍 찾아와 병해충의 발생시기도 앞당겨졌고, 발견 면적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일부 논은 벼물바구미 성충이 잎을 갉아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유충에 의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먹노린재의 발생 면적도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철저한 예찰활동과 조기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벼물바구미는 단위생식으로 증식되어 확산이 빠르고 성충이 벼의 지상부뿐만 아니라 물 속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약제와 접촉이 잘 안 되고 특히 땅속 벼 뿌리 부분에 있는 번데기는 흙집에 들어가 있어 약제 침투가 어려워 방제가 잘 안 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시 관계자는 "벼물바구미 및 먹노린재 다발생 추세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여름철 영농현장 순회상담 교육시 방제를 당부하고 홈페이지 게시 및 문자메시지에 의한 피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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