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의 다문화치안봉사단인 마미폴(MOMMY-POL)이 오는 3월에 발대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한형우 홍성경찰서장은 27일 마미폴 단원으로 활동할 예정인 14명의 치안봉사단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미폴은 7개국 출신 이주여성 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됐으며 교통캠페인, 봉사활동, 학교주변 아동지킴이활동, 불량식품 점검 등의 순찰 및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주여성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가정폭력, 성폭력, 노동력착취 등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 치안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마미폴은 이러한 이주여성들에게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며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움에 처한 다른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형우 서장은 “마미폴이 주민들에게 감동적이고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마미폴의 활약이 이주여성에 대한 홍성 주민의 편견을 해소하고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조기정착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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