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우려 850여명 대상 3월 시작… 올바른 성장 지원
편의점등 가맹점서 사용 편리, 사업 투명성 확보 도움

금산군은 내달 1일부터 관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85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급식 전자카드(꿈자람카드)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저소득 가정과 결식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사업으로 기호에 맞는 양질의 급식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키 위한 제도다.

그동안은 만18세 미만의 아동 중 가정 여건으로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식품권과 부식배달을 지원돼 왔다.

하지만 종이식품권의 분실이나 훼손 등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식료품 구입 용도가 아닌 타 물품을 구입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1개의 카드로 일반음식점 외에 편의점, 마트, 제과점 등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전자카드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사용 대금은 15일 단위로 대금결제가 이뤄진다. 지원금은 1식 3000원의 급식 금액이 카드에 충전된다.

이에앞서 군은 전자카드 운영 전문업체인 ㈜푸르미코리아와 협약서를 교환하고 가맹점 종사자와 관내 10개 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아동급식 대상자들의 음식 선택권 확대로 인한 만족감이 향상되고, 보조금 사용내역의 실시간 확인으로 급식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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