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도교육청 이전으로 토지분양 탄력 전망
충남개발공사·LH 인구 10만 목표 개발 착착

내포신도시에 지난해말 충남도청이 이전한데 이어 2월 충남도교육청이 이전하면서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토지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중인 내포신도시는 향후 인구 10만명(3만 8500세대)을 목표로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을 진행중이다.

총 3개구역 중 행정타운이 위치한 2구역(378만㎡)은 충남개발공사가, 그 외 1구역과 3구역은(617만㎡)는 LH가 공사를 맡고 있다.

충남개발공사가 맡고 있는 2구역의 경우 전체 분양대상용지 206만 2325㎡ 가운데 현재 계약이 완료된 면적은 100만 6996㎡로 48.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분양대상 면적 중 아직 미공고된 복지시설용지 및 종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특화상업용지 등 61만 9454㎡를 제외하면 실제 분양율은 69.7%에 이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주택용지 10개 필지 중 7개 필지가 계약이 완료됐으며 2개 필지는 현재 수의계약 협의가 진행중이고 업무시설용지는 40개 필지 중 1개필지만 남아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상업용지는 32개 필지 가운데 28개 필지가 계약 완료됐다.

충남개발공사 권오주 부장은 “올해 연말까지 전체면적의 61%를 분양목표로 잡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같은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개발공사에 비해 늦게 사업을 추진중인 LH의 경우 전체 분양율은 17%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면적이 넓은 골프장 용지 등을 제외하면 실제 분양율은 이 보다 훨씬 상회한다. 실제로 LH에서 분양중인 토지 중 상업용지는 22필지 중 15필지, 업무시설용지는 18필지 중 16개 필지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LH내포사업단 김선일 부장은 “LH의 경우 2개 사업구역을 다시 2개로 나눠 3-2공구와 1-1공구에서 먼저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현재 상태로라면 토지분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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