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 조기 검거 등 범죄해결사 자리매김

당진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진경찰서는 당진시로부터 총 1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으며, 현재 관내 곳곳에 118개소 280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 운영중이다.

특히 모니터요원의 24시간 화상순찰을 통해 급속한 인구유입, 도시팽창으로 인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CCTV통합관제센터를 경찰112종합상황실과 동일공간에 구축, 긴급상황 시 즉각 연계 대처하는 등 치안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8일 오전 6시 5분경 당진등기소 앞 노상에서 납치사건이 발생했으나 CCTV를 활용해 송악IC 앞에서 도주하는 납치범을 곧바로 검거했다. 이처럼 각종 범죄자들을 2011년 20건 32명(구속 6명), 2012년 28건 35명(구속 8명)을 검거했다. 또 실시간 CCTV 화상순찰로 학교·공원 등 방범취약지역의 비행우려 학생 등을 포착해 112지령 출동으로 계도조치하고, 교통사고 및 폭력사건 현장에서 신고 전 선제적 출동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당진경찰서는 당진시와 협의해 2013년도 방범용 CCTV 설치예산 3억 9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주요 취약지점 및 성범죄 취약지 등에 증설할 예정이다.

또 CCTV 모니터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모니터요원 4명을 8명으로 증원하는 등 방범용 CCTV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빈틈없는 치안시스템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송정애 당진경찰서장은 "최근 범죄의 지능화·광역화로 인한 범죄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기 위해 CCTV 설치 확대가 절실하다”며 “CCTV 설치는 범죄예방 및 신속한 범인검거 등 경찰의 범죄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사회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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